건강정보 / / 2022. 11. 16. 01:30

암 환자들의 슬기로운 영양 식생활 가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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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레 암 진단을 받게 되면 당장 무엇을 해야 할지 막막하다. 건강을 다시 회복하기 위해서는 치료를 시작하기 전, 치료 중, 치료를 마친 후 잘 먹고 잘자면서 체력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 암 진단 후 갑작스럽게 식습관을 바꾸는 것보다는 입맛이 있을 때 영양소를 생각하여 다양한 음식과 맛에 익숙해지려고 노력하는 것이 좋다. 

 

 

건강한 밥상

 

식습관은 서서히 개선한다.

평상시 본인의 식습관을 살펴 건강에 좋지 않은 습관들은 서서히 버리면서 단계적으로 치료에 도움이 되는 식습관을 변화시켜 준다. 암 치료 시 대부분 입맛이 변하거나 소화기 계통에 불편감이 생겨 음식을 잘 먹지 못하게 된다. 소화가 잘 되는 자극적이지 않고 담백한 음식에 익숙해지도록 노력하는 것이 좋다. 또한 식사는 입맛이 없더라도 규칙적으로 조금씩이라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식사 계획을 세운다.

치료 시작 전 중요한 것은 근육량과 체력이다. 질 좋은 단백질 식품(우유, 치즈, 육류, 생선, 달걀, 두부 등)을 골고루 선택하여 매끼 먹는 습관을 들이고 맵지 않고 담백한 음식을 먹도록 한다. 또한 가벼운 근력 운동을 통해 체력을 길러두면 이후 진행될 치료  과정을 견디는데 도움이 된다. 아무리 좋은 음식이라도 지나치면 몸에 해로우니 적당량을 섭취한다. 암 진단을 받게 되면 각종 건강기능식품이나 영양제를 먹어야 하나 고민하게 된다. 몸에 좋다는 건 이것저것 찾아서 먹게 되는 유혹에 흔들려 과다 섭취로 몸에 해가 될 수도 있으므로 주의하여야 한다. 식품 이외의 건강식품이나 영양제는 식품으로 채우지 못한 영양소를 채운다는 정도로만 생각하고 반드시 의사에게 진찰을 받고 복용하는 것이 좋다.

 

슬기로운 영양소별 섭취 가이드

건강한 체력을 유지하고 치료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우리 몸에 필요한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비타민, 미네랄, 물, 섬유소 등의 영양소를 골고루 섭취하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이다. 우리 몸에 에너지를 공급하는 주요 영양소 탄수화물은 뇌와 신경세포의 에너지원으로 하루 섭취 칼로리의 50~75% 정도가 적당하다. 탄수화물은 주로 곡류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이때 흰쌀 밥보다는 현미, 보리, 수수 등 잡곡밥 형태가 좋고 밀가루 빵보다 통밀빵, 보리빵 등 잡곡이 함유된 빵이 좋다. 간식으로 탄수화물을 섭취할 때는 과자와 빵보다 감자, 고구마, 옥수수 같은 자연식품을 선택한다. 신체의 근육과 골격 등을 구성하고 유지시켜주는 단백질은 육류, 생선, 달걀, 우유, 콩, 두부 등의 식품으로 섭취하도록 한다. 육류 섭취 시에는 햄, 소시지 같은 가공육과 직화구이는 피하고 탄 부분은 제거하여 섭취한다. 지방은 고소한 맛과 향으로 식욕을 돋워주며 포만감을 준다. 필수지방산은 신체 필수 구성 성분으로 체내에서 합성되지 않으므로 반드시 음식을 통해 섭취하여야 하는데 들기름, 콩기름, 등 푸른 생선 등에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다. 이때 도넛, 케이크, 감자튀김 같은 튀김류의 트랜스지방은 피하여 섭취하도록 한다. 비타민은 가능한 제철식품으로 하루 5가지 이상의 신선한 채소와 과일로 섭취한다. 무기질은 뼈와 치아의 구성성분으로 하루 1컵의 우유, 달걀노른자, 녹황색 채소, 콩류, 견과류 등을 통해 섭취하도록 한다. 우리 몸의 70%를 차지하는 물은 원활한 신진대사를 위해 하루 6~8잔 정도를 마시는 것이 좋다. 이때 커피나 주스가 아닌 순수한 물로 수분 보충해준다.

 

고칼로리 고단백 식사하기

힘든 치료로 입맛을 잃어 식사량이 줄었다면 여러 가지 조리법과 간식들을 이용하여 고칼로리, 고단백 식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잘 먹지 못하여 체중이 감소되면 체력 저하, 면역력 감소가 초래됨으로 주의하여야 한다. 한 번에 많은 양을 먹기 힘들다면 조금씩 자주 먹어 섭취 횟수를 늘려준다. 또한 다양한 반찬을 통해 영양소를 섭취하기 어려우므로 일품요리를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식사 준비 시 육류, 달걀, 채소, 견과류 등을 골고루 넣고 볶음밥류, 덮밥류를 만들어 먹으면 영양 밀도를 높일 수 있다. 간식을 만들 때 식물성 기름을 이용한 조리법으로 칼로리를 높여준다. 암 치료 시 시행되는 항암제, 방사선 등은 암세포뿐만 아니라 정상세포도 파괴한다. 정상세포의 원활한 재생을 위해서는 단백질 섭취가 충분해야 한다. 이러한 단백질 섭취는 백혈구 재생을 돕고 감염 위험을 감소시켜 항암치료 효과를 높여준다. 평소 음식 섭취 시 단백질 식품을 의도적으로 많이 사용하여 부족할 경우 우유, 두유, 요구르트, 치즈 등의 간식으로 섭취하도록 한다. 음식을 통한 영양 섭취가 어려울 경우에는 영양보충음료를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암 환자에게 가장 좋은 식단이란 환자가 좋아하고 일상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를 이용하여 환자가 잘 먹을 수 있는 것이 가장 좋은 식단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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